[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이 관상동맥질환 사망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페이예트헤메병원 미코 펜케레넨(Mikko Pänkäläinen) 교수는 낙관적이고 비관적인 성격 특성이 관상동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BMC -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교수는 52~76세 남녀 2,815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실시했다.

대상자들의 생활습관, 사회적지위, 병력을 조사해 삶의 지향성 검사(낙관적 문항, 비관적 문항 각 3개)로 성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비관적 문항 점수가 높을수록 낮은 경우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사망위험이 2.2배 높았다. 이는 혈압이나 음주, 흡연 등 관련 인자를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낙관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관상동맥질환 사망과 크게 관련하지 않았다.

펜케레넨 교수는 "연구결과는 비관적 성격이 관상동맥질환 사망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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