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수면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카페인 음료나 가당음료를 더 많이 마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에릭 프레이더(Aric A. Prather) 교수는 2005~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데이터를 이용해 수면시간과 가당음료 소비의 관련성을 분석해  Sleep Health에 발표했다.

약 1만 9천명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시간과 탄산음료, 쥬스, 물, 커피, 차 등의 섭취량을 7년간 조사했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하루 5시간 미만인 사람은 7~8시간인 사람에 비해 가당음료와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율이 21% 더 높았다.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사람은 커피와 물 섭취량이 적었고, 쥬스나 차, 다이어트 음료는 수면시간과 무관했다.

프레이더 교수는 "수면부족과 가당 및 카페인 음료 섭취 중 어떤 것이 선행원인인지는 밝혀낼 수 없었다. 추가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