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에스트로겐은 갑상선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의문을 던지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은 1993~98년에 Women's Health Initiative 연구에 등록된 50~79세 폐경여성 12만 7천여명을 추적해 자궁절제술 및 양측난관난소절제술의 유무와 갑상선암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해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JCEM)에 발표했다.

평균 14.4년 추적에서 344례에 갑상선암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자궁절제술 경험이 있는 군은 비절제군에 비해 난관난소절제술 여부에 상관없이 폐경 후 갑상선암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1.46).

자궁절제술 단독군에 비해 자궁절제술+난관난소절제술군에서는 갑상선암 위험이 낮아지지 않았다.

한편 자궁절제술 단독군에서는 호르몬보충요법이 갑상선암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다(위험비 0.47). 하지만 비절제군과 자궁절제술+난관난소절제술군에서는 호르몬보충요법과 폐경 후 갑상선암이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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