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2004년 서울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암환자 웃음치료가 600회를 맞았다.

시작 당시 8명이었던 참가자는 이제 매주 80~100여 명을 훌쩍 넘어 예약은 필수다.  그 사이 환우봉사자도 8명이 생겼다.

12년간 웃음치료를 이끌고 있는 이임선 웃음치료전담간호사는 "암환자가 웃음을 찾으면 우울과 불안이 줄어들고, 병에 대해 희망적으로 변한다"면서 "환자가 웃음치료를 통해 암을 극복하고, 봉사자로 활동하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간호사는 "의도적으로 웃어도 마음이 밝아진다는 사실은 여러 실험연구에서 밝혀졌다"며 "웃음으로 더 많은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600회가 끝이 아닌 700회, 800회… 1,000회까지 웃음치료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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