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암 고주파열치료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최소 침습요법인 고주파 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가 신장암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박병관 교수팀은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신장암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고주파 열치료를 실시한 결과, 96.1%인 49명에서 2년 동안 재발되지 않았다고 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발표했다.

고주파열치료법은 종양에 바늘을 정확히 삽입해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교수팀에 따르면 신장암 고주파 열치료는 신장기능의 감소를 최소화하여 여러 개의 암이 발생하는 환자에서도 치료를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합병증 없이 종양 부위만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데다 절개하지도 않아  통증도 적어 안정성도 뛰어나다.

신장암 뿐만 아니라 부신, 임파절, 연부 조직 등에 전이된 종양도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만 종양이 4cm 이상이거나 4개 이상인 경우에는 치료성적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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