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국민 1인당 평균 진료비가 100만원을 넘는 시대가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월 27일 발간한 '수치로 보는 HIRA 15년의 발전사'에서 1인당 평균진료비가 15년새 약 3배 늘어난 115만원이라고 밝혔다.

발전사는 진료비 심사,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5개 부문에 대하여 국민이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통계 40개 지표로 구성됐다.

이에 따르면 의료비 증가와 함께 ·자동차보험 심사 수탁사업 등으로 진료비 심사의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심사 진료비는 4.5배 늘어난 66조원으로 확대됐으며, 심사건수 역시 3.4배 증가한 14억 5천만건이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8배 늘어난 115만원이었으며, 여자는 약 2.7배 늘어난 125만원, 남자도 비슷하게 2.8배 늘어난 105만원으로 증가했다.

진료비가 크게 증가한 연령대는 70세 이상으로 7.5배 증가한 16조 2천여억원이었다.

요양기관수는 약 3만곳이 증가한 8만 8,163곳이었으며, 서울과 경기도에 45%가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 수는 2002년에 비해 3만 3천명 증가한 총 7만 5,550명이며 가장 많은 진료과는 내과이며 7만여명이 증가한 13만 8천여명이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진료과는 응급의학과이며, 재활의학과, 핵의학과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