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 2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지역 전문의들과 함께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의 최신지견이라는 학술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강연에서 소개된 대웅제약의 콤비트란 패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한 장에 함께 들어있는 매트릭스형 패치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제품이다.
피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약물을 방출, 혈중약물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여타 제형의 제품보다 부작용이 적고 피부자극을 크게 줄였다.
이날 좌장을 맡은 부산 기독병원 내과 박혜경 과장은 폐경기증상을 보이는 여성에게는 반드시 여성호르몬대체요법(HRT)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유방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 여성들 자체가 유방암 발생이 미국이나 유럽 여성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유방암 발생증가율에 따른 위험성보다는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및 치매와 수명연장이라는 장점을 더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또 『기존 경피제는 피부자극 문제가 많이 나타났는데 콤비트란에 채택된 매트릭스형 패치는 그런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말하고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은 장기간 투여해야 하므로 환자의 비용부담을 고려해야 한다. 국산패치체 개발로 환자부담금이 기존 경구제와 큰 차이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콤비트란은 국내 최초, 세계 2번째로 삼양사에서 개발했으며 현재 미FDA에 출원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