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램시마(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에 효과 차이가 없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셀트리온은 얼마전 개최된 유럽소화기학회(오스트리아 빈)에서 발표된 노르웨이 스위칭 임상(The NOR-SWITCH Study)를 인용, 20일 밝혔다.

노르웨이 보건 당국이 주도한 이 임상연구는 오리지날 레미케이드와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교체투여하는 방식으로 교체 처방시 약품 간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노르웨이는 램시마가 이미 오리지널의약품 시장의 90% 이상을 대체한 국가다.

연구 대상자는 2014년 10월부터 오슬로대학병원 등 노르웨이 국내 센터 40곳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환자 500명. 이들은 모두 레미케이드 처방환자다.

이들을 최소 6개월 간 레미케이드 투여하다 램시마로 교체한 군과 레미케이드 지속투여군으로 나누어 후 약 52주간 투약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모든 적응증에 대해 의약품 투여 시 효과나 부작용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의 공동 연구자인 오슬로대학 요르겐 얀센 교수는 "램시마로 교체투여해도 안전성과 효과가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많은 의료진들이 의학적 견해에 자신감을 가지고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내년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와 오리지널약물간 비교 임상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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