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시스템이 해외로 진출한다. 심사평가원은 20일 열린 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코엑스)에서 바레인 국가최고보건위원회와 한국 건강보험 심사평가 및 지출관리시스템, 그리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해외수출 관련 사전계약을 체결한다.

심평원에 따르면 한 국가의 건강보험시스템을 타 국가에 적용하는 세계 최초의 구축사업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해외수출 사전계약으로 건보시스템이 세계적 기준으로 인정받고 동시에 향후 걸프협력국(GCC)을 포함한 중동 사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규모는 바레인 정부가 140억을 투자하며 2017년 1월부터 약 2년 6개월에 걸쳐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개발 비용 외에도 유지보수 및 자문에 대한 지속적인 수입 발생과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 정책 중 보건의료제도 수출사업의 첫 성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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