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베돌리주맙(상품명 킨텔레스주)의 효과가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 치료경험 유무와 상관없으며 치료실패례에서도 유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다케다는 미국소화기학회 공식 저널인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TNF 억제제 치료 경험에 따른 베돌리주맙의 효과를 평가한 GEMINI 1 연구 데이터의 탐색적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

한 연구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약 50%는 TNF 억제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TNF 억제제 치료 실패는 예후를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예후가 나쁜 환자의 경우 증상의 지속적 관해에 도달하기 위해 대체 치료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대상자는 중등도~중도의 활성 궤양성대장염환자. 이들을 TNF억제제 치료경험이 없는 군과 치료받았지만 반응이나 내약성이 없거나 실패한 환자군으로 나누고 각각 위약과 비교했다.

그 결과, 베돌리주맙의 임상반응의 유도 및 유지 효과는 위약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군 간의 이상 반응에 차이가 없었다.

베돌리주맙은 국내에서 킨텔레스주라는 제품명으로 종양괴사인자 알파(Tumor Necrosis Factor-α) 억제제 치료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반응이 없어지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 환자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로 의약품수입품목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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