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편두통을 가진 소아청소년은 기능성위장장애(FGID)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능성위장장애란 특별한 원인 질병 없이 속쓰림, 더부룩함, 구토, 소화불량, 부글거림 등 여러 가지 위장관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질환이다.

프랑스 연구팀은 6~17세 소아청소년 편두통환자를 대상으로 두통증례 424례(편두통 257례, 긴장형두통 167례)와 가벼운 외상증례 중 재발성두통경험이 없는 대조군 648례의 기능성위장장애 유병률을 비교해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능성위장장애 진단 환자 비율은 대조군이 18%인데 비해 편두통군에서는 32%로 유의하게 높았다.

다변량로지스틱회귀분석에서는 편두통과 기능성디스펩시아(소화불량)(오즈비 10.76), 과민성대장증후군(3.47), 복성편두통(5.87) 사이에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 반면에 편두통은 기능성변비와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0.34).

긴장형두통군의 기능성위장장애 유병률은 25%이고 대조군과 유의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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