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약물로서 잠재성이 확인됐다.

한국MSD는 최근 유럽암학회(ESMO)에서 발표된 키트루다의 단독/병용요법의 새 임상연구 KEYNOTE-024의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PD-L1 발현이 높은(종양비율점수(TPS) ≥50%) 편평 및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키트루다는 표준요법인 백금 기반의 2제 요법에 비해 질병 무진행 생존율에서 사망위험률 50%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 위험률은 40% 줄어들었다.

임상에 참여한 독일 그로스한스도르프 폐질환 클리닉 마틴 렉(Martin Reck)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치료의 결정을 위해 폐암 최초 진단 시에 PD-L1 발현율 검사를 포함하는 것이 표준이 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근거"라면서 "KEYNOTE-024의 데이터는 키트루다가 비소세포폐암의 현행 치료 방법을 바꿀 잠재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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