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관상동맥 협착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용출스텐트 2개를 비교한 결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임도선 교수팀은 약물용출스텐트 재협착 치료에 많이 쓰면서도 근거 자료가 없었던 에베롤리무스 용출성 스텐트(EES)와 조타롤리무스 용출성 스텐트(ZES)를 비교 분석해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대상자는 40세에서 75세 사이 스텐트 내 재협착 환자 304명. 교수팀은 이들을 EES군(158명)과 ZES군(146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혈관 내 초음파 검사로 내강손실과 내막부피를 9개월간 관찰했다.

아울러 심혈관 사고 주 요인인 사망, 심근경색, 재시술률 등을 3년간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EES와 ZES 모두 환자의 성별, 나이, BMI 수치, 당뇨, 고혈압 유무와 상관없이 효과와 안전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에베롤리무스용출스텐트로는 자이언스, 자이언스프라임(이상 애보트), 프로머스(보스턴사이언티픽), 그리고 조타롤리무스용출스텐트로는 택서스, 택서스 리버테(이상 보스턴사이언티픽), 엔데버(메드트로닉) 등 총 6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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