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타목시펜과 아로마타제억제제 약물이 유방암의 반대쪽 전이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립보건원 그레첸 기에라(Gretchen L. Gierach) 박사는 1990~2008년 침습적 유방암 진단여성 7,541명을 대상으로 반대쪽 유방의 전이 여부에 대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를  JAMA Oncology에 발표했다.

약 6.3년 간 후속 추적기간동안 248명에서 반대쪽 전이가 발생했다.

하지만 타목시펜을 오래 복용한 여성은 전이 위험이 24% 낮았다. 4년간 타목시펜을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반대쪽 유방암 전이위험은 6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효과는 타목시펜 복용 중단 후에도 최소 5년간 지속됐다.

아로마타제저해제 약물 복용 여성의 전이율도 비복용자에 비해 54% 낮게 나타났다.

타목시펜과 아로마타제 저해제 약물의 이같은 효과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여성에서 더 뚜렷했다.

기에라 박사는 "유방암 생존자들에게 타목시펜이나 아모라타제 저해제 요법이 전이를 막는 새로운 방법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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