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염증성장질환 환자는 일반인 보다 혈액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염증성장질환과 암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특히 동양인에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대만 연구팀은 1998~2012년 대만 의료보험데이터를 이용해 염증성장질환자와 암위험의 관련성을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암 기왕력이 없는 염증성장질환자 3,348명(크론병 685명, 궤양성대장염 2,663명).
2013년까지 추적관찰해 크론병 환자와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전체 및 부위 별 암 위험(표준화이환비)을 산출했다.
그 결과,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환자 모두 암 전체 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 반면 부위 별 분석에서는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환자 모두 혈액암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표준화이환비는 크론병환자가 14.08, 궤양성대장염환자가 2.51이었다.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환자 모두 결장직장암 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