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ICT(정보통신기술)센터 블랙아웃(대정전) 사태의 원인이었던 항온항습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심평원으로 제출받은 'ICT센터 항온항습기 관리운용일지'를 확인한 결과, 사고 발생 후 2개월간 결빙 및 고온 등의 항온항습기 이상반응 횟수가 총 9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 의원은 "심평원 ICT센터의 블랙아웃 사태로 DUR(의약품 안심 서비스) 서비스가 함께 중단됐고, 그 결과 우리 국민들은 만 하루가 넘는 시간 동안 중복 처방의 위험에 노출돼야만 했다"면서 "DUR 서비스는 '전쟁이 나도 가동돼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켜내야 한다. 당장 내년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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