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어깨힘줄(회전근개) 파열로 봉합술을 받은 후 재파열되는 비율이 일반 환자보다 당뇨병환자에서 2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조남수 교수는 어깨힘줄 파열 수술환자 355명을 대상으로 재파열률을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조 교수는 시험초기 당뇨가 없는 군(A군, 271명)과 있는 군(B군, 64명)으로 나누었다. 수술 시 평균 나이는 각각 57.7세(42-74세), 58.2세(51-75세)였으며, 추적관찰 기간은 각각 평균 27.8개월, 24.8개월간 추적관찰했다.
임상적 결과 및 해부학적 치유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A군 가운데 39명(14.4%), B군의 23명(35.9%)에서 재파열이 관찰돼 2개군 간에 유의차를 보였다.
또한 B군의 당뇨 조절 정도에 따른 재파열률을 추가로 분석한 결과, 당화혈색소가 7.0% 이상인 37명 중 16명(43.2%)에서 재파열이 발생된 반면 7.0% 미만인 27명에서는 7명(25.9%)에서 재파열이 관찰돼 유의차를 보였다.
조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게 어깨힘줄 봉합술을 할 경우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재파열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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