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제왕절개로 출산한 경험이 있어도 자연분만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VBAC(제왕절개 후 자연분만) 팀은 최근 5년간 2,700여명의 임신부에 적용한 결과 85.5%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자궁파열 등의 위험도는 0.3%였고  8명 중 5명은 부분 자궁파열, 3명은 완전 자궁파열이었고, 태아사망과 자궁적출은 각각 1명이었다.

학계 보고에 의하면 VBAC 성공률은 일반적으로 약 75%로 알려져 있으며 산모의 자궁상태에 따라 최대 49%까지 낮아진다.

합병증으로는 부분 및 전체 자궁 파열 위험이 0.7%, 자연 진통이 오는 경우는 0.4%, 유도시 1.1%의 위험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산부인과 이영 교수는 "출산 시 잘못된 정보로 무조건 제왕절개 수술을 하여 자연분만에 대한 아쉬움이 남거나 수술로 인한 회복이 어려워 고생했던 환자들에게 VBAC 출산은 고통이 덜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해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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