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제왕절개 수술 중 항생제를 추가하면 감염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제왕절개 수술 후 감염차단을 위해 수술 전 항생제투여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윌리암 앤드류(William Andrews) 교수는 "제왕절개 분만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위약연구 결과 수술 중 항생제 추가가 감염위험을 약 50% 감소시켰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제왕절개시 1,019명에게는 표준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을 추가하고 나머지 994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했다.

출산 6주후 자궁내막염, 상처감염 등 기타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수술 중 아지스로마이신을 추가한 여성의 감염률이 대조군에 비해 약 50%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항생제 추가군과 대조군에서의 감염발생률은 자궁내막염 3.8% vs 6.1%, 창상감염 2.4% vs 6.6%, 산모의 심각한 이상반응 1.5% vs 2.9%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반면 신생아 사망 및 심각한 신생아 합병증은 14.3% vs 13.6%로 큰 차이는 없었다.

앤드류 교수는 "제왕절개시 아지스로마이신 추가요법은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술후 추가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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