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국내 사망원인 가운데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암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심장질환, 뇌질환, 폐렴, 자살 순으로 나타났다.

폐렴과 자살은 전년도와 순위가 바뀌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0대에서 30대에서는 자살이 1위였다.

성별 사망원인은 남녀 모두 1위에서 3위까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같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자살,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등이었다. 여자가 남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폐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질환 등이었다.

남자는 전년도에 비해 사망원인 순위가 같았지만 여자는 알츠하이머병과 패혈증 순위가 높아졌다.

암종별 사망률은 폐암이 1위, 이어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순이었다. 남자의 경우 폐암, 간암, 위암 순이었고, 여자는 폐암, 대장암, 위암 순이었다.

남녀 간 사망률 차이가 큰 암종은 식도암이 약 11배로 가장 컸으며, 이어 간암과 폐암 순이었다.

심장질환 사망률 1위는 허혈성심장질환이었으며, 뇌혈관질환과 고혈압성질환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다.  심장질환 사망률은 70세 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사망 원인별로 보념 사고나 질병 등 외인에 의한 사망률이 56.5명(10.4%)으로 가장 많았다. 자살률은 26.5명이었다.

알코올성간질환 등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3명으로 5.4% 증가했으며, 영아사망률은 2.7명으로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낮고 울산이 가장 높았다. 암사망률과 뇌혈관질환은 울산이, 심장질환은 경남이 가장 높았다. 폐렴은 충북, 운수사고는 전남, 자살은 강원도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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