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당뇨병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과 방광암의 관련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후향적 코호트연구결과 관련성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을 비롯한 핀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4개국 공동연구팀은 각 나라의 의료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피오글리타존과 방광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BMJ에 발표했다.

4개국의 피오글리타존 사용환자는 총 5만 6천여명. 분석에서는 피오글리타존 이외의 당뇨병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를 대조군으로, 1 대 1 또는 1 대 10으로 매치한 2개의 코호트연구를 설정했다.

1대 1 코호트에는 피오글리타존군과 같은 수인 총 5만6천여명, 1대 10 코호트에는 총 31만 7천여명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방광암의 발병은 피오글리타존군이 평균 2.9년 추적관찰에서 130명, 대조군에서는 1대 1코호트의 경우 2.8년 추적에서 153명, 1대 10코호트의 경우 2.9년 추적에서  970명이었다.

1대 1과 1대 10 코호트와 비교한 피오글리타존군의 방광암 발병 위험비는 각각 0.99, 1.00으로 위험하지 않았다. 피오글리타존의 장기사용 및 누적사용량 증가는 방광암 위험과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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