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사랑의 호르몬이라 알려진 옥시토신이 이명(耳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HealthDay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연방대학 안드레이아 아제베도(Andréia Azevedo) 교수가 17명의 이명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대조 실험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에서 발표했다.

교수는 평균 63세인 이명환자를 옥시토신군과 위약군으로 분류한 후 두 약물을 코에 투여했다.

30분과 24시간 후 이명증상을 조사한 결과 옥시토신군이 대조군에 비해 이명이 사라지거나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이런 효과가 지속됐다.

아제베도 교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다. 향후 연구를 통해 옥시토신 투여량을 증가하면 이명증상이 더 완화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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