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고혈압치료제가 말라리아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대학 아나 로드리게즈(Ana Rodriguez) 교수는 "안지오텐신수용체 및 β-catenin을 말라리아 표준요법제와 병행한 결과 생존율이 약 3배 향상됐다"고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실험쥐를 말라리라 표준치료제 클로로퀸 단독투여군과 2가지 항고혈압제와의 병용투여군으로 나누어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단독군의 생존율은 18%였지만 병용군에서는 65%에 달했다. 특히 안지오텐신 수용체 개발약물인 C21의 경우 생존율이 최대 73%까지 상승했다. 병용군은 말라리아 감염시 출혈률도 낮아 회복률도 빨랐다.

로드리게즈 교수는 향후 임상실험을 통해 연구에 사용된 약물의 효과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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