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품목허가를 받은 사노피의 '투제오'가 국내 기저인슐린 시장의 16%를 점유해 국내시자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는 확실한 혈당조절효과와 함께 시작부터 낮은 저혈당 발생률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 로베르트 리첼 교수

22일 열린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독일 슈바빙시립병원 내분비학 로베르트 리첼(Robert Ritzel) 교수는 "인슐린 시작하거나 교체한 환자들은 초기에 저혈당을 경험하기 쉬운 만큼 저혈당 발생률이 줄어들면 적극적으로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다"며 저혈당 발생의 억제를 강조했다.

투제오의 3상 임상시험 EDITION 1, 2,3의 메타분석 연구 책임자인 리첼 교수에 따르면 사용 초기부터 저혈당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DITION 2에서는 투여 8주 째까지 확인된 야간저혈당 또는 중증 저혈당 발생률이 기존 인슐린에 비해 47% 줄어들었다. 9주~6개월까지는 23% 감소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환자 가운데 당화혈색소(HbA1c) 6.5% 이하로 조절되는 비율이 2010~2012년에 25%에서 2013~2014년에는 20.4%로 줄어들어 혈당조절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당화혈색소가 1% 포인트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사망위험은 21% 감소하고 심장마비는 14%, 신부전증이나 망막병증 등의 미세혈관 합병증은 37%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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