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기에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은 임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빌대학 키라 테일러(Kira C. Taylor) 교수는 40세 미만 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nnals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총 20회의 베란기동안 매일 스트레스 지수를 체크하도록 했다.
 
연구기간 중 139명이 임신을 했다. 베란기 스트레스와 임신성공률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베란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여성일수록 임신성공률이 최대 46%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나이나 비만지수(BMI), 음주, 흡연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

테일러 교수는 "일상적인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지만 베란기 스트레스는 임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임신을 원한다면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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