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 심혈관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고혈압환자의 두통이 전체 사망 및 심혈관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리용대학 연구팀은 고혈압환자 1천 9백여명을 대상으로 두통의 유무와 전체 사망 및 심혈관사망, 뇌졸주사망의 관련성을 30년간 추적 검토해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연구기간 동안 1천여명이 사망(이 가운데 580명은 심혈관사망, 97명은 뇌졸중 사망)했다. 다변량분석 결과, 비두통군에 비해 두통군은 전체 사망(위험비 0.82)과 심혈관사망(위험비 0.80)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뇌졸중 사망 위험은 낮아지지 않았다.
 
두통 가운데 매일같이 나타나는 두통의 경우 편두통이나 다른 두통에 비해 전체 사망과 심혈관사망 위험 저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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