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달리 우울한 상태와 들뜬상태(조증)이 번갈아 나타나 양극성장애라고도 불리는 조울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조울증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울증환자는 최근 5년간 2만 6천명이 늘어나 약 9만 2천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8.4%였다.

특히 3명 중 1명은 40~50대 중년층이며 70대 이상에서 환자 증가속도가 가장 빨랐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1%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19%, 30대가 17%, 20대가 14%였다. 조울증 총 진료비도 5년전 보다 약 230억원 늘어난 1천 150억원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은 우울증과 조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만큼 우울증보다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처방과 함께 돌발행동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주위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도와주는게 중요하다.

음주 및 부적절한 약물을 이용하는 경우 기분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는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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