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병원 부지가 군산시 사정동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북대학교병원과 군산시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5일 총사업비조정심의위원회를 통해 군산전북대병원의 사업부지 변경 및 기간연장, 총사업비 변경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총사업비 조정이 확정됨에 따라 도시계획시설결정(전략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부지매입, 설계공모 등 병원 건립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10만여㎡ 부지에 500병상 규모로 지하 3층에서 지상 8층 규모의 군산전북대병원은 심뇌혈관센터·소화기센터·국제진료센터·건강증진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연구지원센터 등의 종합의료시설로 오는 2021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의 원래 부지는 옥산면 당북리 백석제였다. 2012년 KDI의 사업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2013년 1월 교육부로부터 국립대학병원 여건개선 지원 대상 사업에 확정돼 도시계획시설결정(종합의료시설)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기존 부지 내에서 멸종위기 2급 독미나리 및 왕버들 군락 자생으로 인한 환경논란이 일었고 2015년 11월 새만금환경청으로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최종 반려되면서 대체부지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이같은 변경 결정으로 군산전북대병원은 당초 보다 총사업비가 1,853억원으로 조정됐으며, 물가변동분을 감안하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완공 시기도 4년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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