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수가 경제적 어려운 제자들을 위해 1인 1구좌(1만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달 13일부터 시작한 이 운동은 한달새 275명이 참가하여 제자들에 대한 스승의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오는 9월부터는 의대 동문, 전임의, 전공의 등으로 대상폭을 넓힐 계획으로 있어 참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대생 1년 등록금은 약 1천여만원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각종 장학금 역시 성적 우수자에게만 집중돼 있는데다 학과 특성상 학업을 게을리 할 수 없어 아르바이트할 시간도 다른 과 학생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왕규창 서울의대 학장은 “후배들이 생활비와 학자금 마련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빼앗기고 있어 너무도 안타깝다”고 말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교수와 동문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여문의:서울대의대 의학발전기금조성위원회 740-8182, 서울대의대 동창회 76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