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인하대병원으로 구성된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컨소시엄(SCI-C, 공동책임자 심재용, 김경수, 남문석)이 임상시험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79개 질환에 대한 각 대학병원별 2015년 환자수를 공개했다.

각 질환은 SCI-C가 60여 국내 제약사의 파이프라인 분석을 통해 다빈도로 연구∙개발된 것으로 선정됐다. 이 중 30개는 최근 니치마켓 임상연구분야로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이를 이용하면 제약사와 CRO(임상시험수탁기관)가 임상연구 수행 전, 해당 연구에 적합한 환자수를 사전에 파악해 보다 효율적인 수행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79개 질환 외에도 SCI-C 사무국에 의뢰할 경우 다른 질환의 환자수도 공개 가능하다.

SCI-C 공동 책임자인 심재용 교수는 “제약사의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임상개발전략(Clinical Development Plan)과 의뢰사의 과제 타당성 조사(Study Feasibility)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CI-C는 환자 DB뿐 아니라 관련 질환 적응증에 대한 연구 성과 및 임상시험 DB를 활용해 적합한 연구자를 섭외할 수 있어 산·학·연·병 간의 연구개발 협력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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