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메디칼이 시장의 판도를 뒤엎는 기존과 차별된 CT를 출시한다.

도시바는 이달 대한영상의학회(KCR 2016)에서 선보일 Aquilion ONE/GENESIS Edition(애퀼리언 원 제네시스에디션)을 7일 기자들에게 먼저 소개했다.

회사 측이 설명하는 기존 제품 대비 제네시스의 장점은 크게 3가지. 첫번째로 퓨어비전 옵틱스 기능이다. 동일 방사선량으로 기존 대비 40%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전기적 노이즈도 28% 줄였다.

CT 발전과 디텍터 확대에 따른 X선 산란 문제를 퓨어비전옵틱스가 해결한 것이다. 이는 640슬라이스(애퀼리언 원)로 디텍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도시바의 기술이 가능케 했다.

환자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갠트리를 개방감있게 디자인해 폐쇠공포감이 있는 환자도 편안히 검사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특히 작업자가 환자에 접근하기 쉬워 외상환자 검사나 인터벤션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갠트리의 틸팅(기울임)도 자랑거리다. 하이엔드 CT 가운데 도시바 CT에만 장착된 이 기능은 최대 30도 기울일 수 있어 방사선에 취약한 안구와 갑상선 등에 방사선노출량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사진].

이 모든 기능을 갖추고도 크기는 더욱 콤팩트해졌다. 갠트리내 검사 구경을 기존 78cm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현존하는 프리미엄 CT보다 설치 공간이 적은 19㎡로 기존 CT실에 추가 공간 확보없이 충분히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이달 23일 KCR 2016에서는 애퀼리언 원/제네시스에디션에 대한 설명회(런천세미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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