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2015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5,017명이다.

출산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인구가 늘어난 것은 고령인구의 증가 때문이다. 30년 전인 1985년에 비해 유소년인구 518만명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82만명 증가했다.

현재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657만명(13.2%)이며, 2010년에 비해 121만명이 증가했다.

주요 국가의 고령인구 비율은 일본이 26.3%로 가장 높고, 이탈리아(22.4%), 독일(21.2%), 프랑스(19.1%), 영국(17.8%), 미국(14.8%)  순이이다.

전체 인구의 중간 부분인 중위연령은 2010년 38.2세보다 3세 늘어난 41.2세이며 모든 시도의 고령인구 비율이 7%가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지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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