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의 주요 증상으로 이상자궁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최근 약 14년간 혈액암 여성환자 기록을 이용해 주요 증상으로 이상자궁출혈을 보인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했다.

혈액암환자 1천명 가운데 4명은 이상자궁출혈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혈액암환자 1만 682명 가운데 38%가 주요 증상으로 이상자궁출혈을 보였다. 30명은 34세(중앙치)로 젋고 폐경 전이었다.

이상자궁출혈 이외의 증상으로는 권태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뿜, 좌상 또는 점상출혈, 발열을 보였다.

38명 중 33명이 빈혈(평균 헤모글로빈치 8.6g/dL), 34명이 혈소판감소증(평균 혈소판수 8만 1,000/μL)이었다. 12명은 호중구감소증, 19명은 백혈구증가증이고 백혈구수가 정상인 경우는 8명이었다.

38명 중 33명은 급성백혈병, 4명은 만성백혈병, 1명은 골수이형성증후군으로 진단됐다.

연구팀은 "중증 이상자궁출혈을 보인 젊은여성은 혈액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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