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가운데 치사율이 높은 악성흑색종의 전이 메커니즘이 규명됐다.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료생명대학 건국대 임지홍 교수(공동 제1저자)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페르 피귀제흐브(Pere Puigserver) 교수(교신저자)팀과 공동으로 에너지대사 조절인자인 PGC1α (PPARγ coactivator-1α)이 흑색종 세포의 전이능력을 조절한다고 Natur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에너지대사 조절자인 PGC1α유전자를 증가시키거나 억제시킨 흑색종 세포를 이용해 흑색종 전이 과정에서 PGC1α 관여 전사조절축의 중요성을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알아보았다.

그 결과, PGC1α의 발현을 억제하면 운동성이 증가되고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는 능력도 얻게 되는데다 혈액 속을 자유럽게 순환할 수 있게 되어 다른 장기로 전이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로 PGC1α를 흑색종 전이의 예측 인자로 활용하고 전이를 조절할 수 있는 신규 항암제 개발을 위한 핵심표적 물질로 활용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임 교수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