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치료에 사용하는 스타틴계 약물이 발기부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아테네 엘피스병원 알렉시오스 사맨차즈(Alexios Samantzas) 교수는 40~70세 고콜레스테롤 발기부전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2016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했다고 해외 다수의 언론이 전했다.

교수는 남성에게 아토르바스타틴 저용량과 위약을 3개월간 투여했다.

그 결과,  스타틴군의 발기기능 점수는 11.4점에서 16.3점으로 상승, 43% 개선됐다. 교수에 따르면 이 수치는 비아그라 효과의 절반에 해당한다.

사맨차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스타틴이 혈관기능 및 혈류를 개선하기 때문인 듯 하다"며 "콜레스테롤수치가 정상일 경우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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