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수술법인 그린라이트레이저가 홀뮴레이저 보다 성기능 보호 및 합병증 예방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표 상 개선 효과는 2가지 모두 동일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은 약 5년간 그린라이트 레이저 수술 전립선 무게가 40g 이하인 전립선비대증환자(176명)와 홀뮴레이저 수술환자(162명)를 비교 분석해 Plos One에 발표했다.

수술 전후 국제전립선증상점수를 비교한 결과, 2개군 모두 증상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특히 수술 후 1년째에도 수술 전에 비해 약 10~12점의 개선 효과가 유지돼 군 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지혈 효과는 그린라이트레이저군에서 우수했다. 과거 홀뮴레이저 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 비교분석에서는 2가지 방법 모두 우수한 호전효과와 낮은 합병증을 보였다.

김 교수가 아태전립선암학회지 Prostate International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그린라이트 레이저술이 수술 후 호전 효과가 뚜렷했다. 특히 사정장애를 비롯한 성기능 합병증과 역행성 사정 등의 성기능 저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라이트 레이저술은 직경 약 7mm의 내시경을 요도에 삽입해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전립선비대증 조직을 기화시키는 치료법으로,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만큼 약물요법에 비해 치료효과가 매우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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