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게임이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을 하기 전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리옹병원 도미니크 샤사드(Dominique Chassard) 교수는 4~10세 어린이 11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WCA 2016에서 발표했다.

교수는 아이들을 2개군으로 나누고 54명에는 진정제인 미다졸람(midazolam)을, 58명에는 20분간 태블릿PC 게임을 시키고 수술 전후 불안감을 평가했다.

그 결과, 2개군의 불안감 정도가 비슷했을 뿐만 아니라 부모의 불안감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취유도 효과는 태블릿PC 게임군에서 더 좋았다.

샤사드 교수는 "아이나 부모의 불안감은 진정제나 태블릿PC군 모두 똑같이 완화됐다. 태블릿PC가 소아환자의 수술 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비약물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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