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CML)환자에 티로신키나제억제제를 사용하면 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연구팀은 자국민의 2002~2012년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돼 티로신키나제억제제를 투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1세대 및 2세대 티로신키나제억제제와 혈관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티로신키나제억제제는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의 생존기간은 늘리는데 공헌했지만 지속적으로 투여할 경우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각 증례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대조군 5례를 선별해 혈관질환의 상대위험을 구했다. 티로신키나제억제제요법을 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의 94.4%에 해당하는 896명을 4.2년(중앙치)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만성골수성백혈병군에서 확인된 동맥질환은 54건, 정맥질환은 20건으로 대조군과 비교한 상대위험은 각각 1.5와 2.0이었다.

심근경색 발병률은 제1세대인 이마티닙(상품명 글리벡)에 비해 제2세대인 닐로티닙(타시그나)과 다사티닙(스프라이셀)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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