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이 줄기세포로 치료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김청수‧유달산 교수팀은 신경 손상된 쥐의 음경해면체에 인체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한 동물실험 결과, 발기능의 자연 회복 효과가 나타났다고 Cytotherapy에 발표했다.

교수팀이 이번에 사용한 줄기세포는 셀그램-이디(Cellgram-ED). 쥐에 주입한 결과, 손상된 신경과 혈관 내피세포가 재생되고 음경해명체의 평활근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여 후 음경해면제에 잔존하는 세포 확인 실험에서는 투여 1주일째까지는 있었으나 2주 후에는 검출되지 않았다. 투여 횟수가 많다고해서 효과가 유의하게 높아지지는 않았다.

김청수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 후 뿐만 아니라 발기부전 환자를 위한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었다"면서 "줄기세포치료제가 개발되면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고 음경해면체 혈관을 강화시켜 난치성 발기부전 치료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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