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편두통환자의 발작 예방에 감마코어(gammaCore)라는 휴대장치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 연구팀은 감마코어를 목에 대고 미주신경을 전기로 자극하는 비침습 미주신경자극(nVNS)이 효과적이라고 Ne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nVNS의 만성편두통 예방효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시험 첫 1개월은 두통 횟수 데이터를 수집해 한달에 15일 이상 편두통을 보인 59명(평균 39.2세, 평균 두통 횟수 매월 21.5일)을 등록했다.

2개월간 감마코어를 사용하는 nVNS군(30명)과 유사 장치를 사용하는 대조군(29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이후 6개월은 공개적으로 감마코어를 사용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안전성과 내약성, 효과의 엔드포인트는 28일 동안 두통 횟수 변화와 약물 사용으로 정했다.

그 결과, 내약성은 nVNS군과 대조군에서 같았다. 부작용 대부분은 경도~중등도이고 일과성이었다. 두통 일수의 평균 변화는 nVNS군 -1.4일, 대조군 -0.2일로 유의차는 없었다.

관찰기간을 마친 27명 중 15명은 nVNS군 환자로 등록 당시에 비해 치료 8개월 후 두통일수는 평균 -7.9일로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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