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샘플을 통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애쉬칸 쇼아마네쉬(Ashkan Shoamanesh) 교수는 "혈액 속 4가지 염증마커가 허혈성 뇌졸중 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뇌졸중 병력이 없는 3,224명(평균연령 61세, 여성 54%)의 혈액샘플을 통해 15가지 염증 마커물질을 측정했다.

9년 추적하는 동안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킨 98명을 분석한 결과, LN-C 반응성 단백질(LN-CRP), LN-종양 괴사 인자 수용체 2(LN-TNFR2), LN-총 호모시스테인(LN-tHcy), 혈관 내피 성장 인자(VEGF) 등 4가지가 뇌졸중 위험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수치가 높은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각각 1.28배, 1.33배, 1.32배 그리고 1.25배 높았다.

흡연이나 당뇨, 고혈압 등 뇌졸중 위험인자를 조정하자 LN-C 반응성 단백질(LN-CRP)을 제외한 나머지 마커는 여전히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쇼아마네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관찰결과로 4가지 염증마커와 뇌졸중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치측정으로 뇌졸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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