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시기가 자녀의 두뇌발달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ealthDay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팀은 "임신 첫 3개월은 태아 뇌발달의 결정적인 시기로, 일조량이 많은 계절에 임신을 하게 되면 향후 자녀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어린이 8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1~3월에 임신이 된 아이는 향후 학습장애 가능성이 8.9%인 반면 7~9월에 임신된 아이는 7.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산모의 비타민D 수치가 태아의 뇌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의 경우 1~3월은 일조량이 충분치 않은 시기로 이때는 임신부의 체내에 비타민D가 충분히 생성되기 어렵다"며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해 계절적 변이에 따른 자녀의 학습장애 가능성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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