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협회 명칭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로 개명하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아우르는 제약산업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현재 회원사의 약 25%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도 기존 회원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개명 이유로 들었다.

협회는 이번 의결에 따라 조만간 서면 총회 의결을 거쳐 정관을 개정한 후 보건복지부와 보건복지부 장관의 정관 변경 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제약협회의 개명은 지난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가 창립된 이후 (사)대한약품공업협회, (사)한국제약협회에 이어 3번째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원사 이사사 50 곳 가운데 44곳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의심 회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를 이사들에게 공개하고 리베이트 근절 윤리경영 확립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협회비를 장기체납한 와이디생명과학의 회원 자격을 제명하고, 향후 회원사와 비회원사 간의 차별을 두어 회원사의 이익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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