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늙었다 생각하는 고령자는 인지장애와 치매 발병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몽펠리에대학 야닉 스테판(Yannick Stephan) 교수는 주관적 연령이 인지장애 및 치매와 연관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 Psychological Sciences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인지장애가 없는 5,748명(65~78세). 이들을 2~4년간 조사한 결과, 평소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늙었다고 느끼는 사람은 향후 몇 년 이내에 인지저하가 빌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연령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은 0.29배, 인지기능 저하는 1.18배 더 높았다.특히 이런 경향의 사람에서는 우울증상이 나타나며 운동량도 매우 적었다.

스테판 교수는 "주관적 연령을 젊게 보는 것이 대인관계를 좋게하고 인지장애 및 치매위험을 예방하는데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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