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램시마가 미국 수출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19일 다국적제약사와의 특허침해소송을 마무리하고 본격 수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미국내 런칭 담당은 화이자가 담당하며 향후 연도별 전체 물량 공급계획에 대해 양사가 조율 중이다.

의약품 등록과 약가 결정 과정이 복잡한 미국인 만큼 보다 신속하고 완벽한 런칭을 위해 상호간 밀접한 협조를 통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은 유럽에서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지난 2013년 8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존슨앤존슨) 처방의 30% 이상을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연말께 시잠 점유율을 40~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에 대한 의사들과 환자들의 신뢰도에 근거해 볼 때 미국 시장 침투 속도는 더욱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JP Morgan 증권사가 램시마 특허소송 판결 후 가진 브리핑에서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으로 2017년 미국 시장내 레미케이드 매출은 10억 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레미케이드는 세계 시장에서 한해 98억 8,500만달러(약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세계 판매액 기준 3위에 오른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이다. 2015년 기준으로 미국은 이 시장의 절반인 5조 4,4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