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이 경증 지속성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거 연구에서는 천식 환아가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윌리엄 시핸(William J. Sheehan) 교수는 12~59개월간 경증 지속성 천식환아 300명을 대상으로 한 아세트아미노펜이 천식증상에 미치는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경증 지속성 천식은 일주일에 2일 이상 증상이 발생한다. 교수는 참가 환자에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복용시킨 후 천식 증상을 관찰했다.

46주간 관찰 결과, 천식증상 악화 상대속도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군에서 각각 0.81과 0.87로 유의차이가 없었다.

흡입기 사용 횟수도 일주일에 각각 2.8회, 3.0로 차이가 없었으며, 이상반응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시핸 교수는 "경증 지속성 천식 어린이에게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은 이부프로펜과 비슷하게 큰 악화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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