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고지방식을 주로 섭취하면 자녀의 장내 건강한 박테리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켈스티 아가드(Kjersti M. Aagaard) 교수는 163명의 신생아의 태변 및 기타 신체부위 샘플을 분석했다. 이후 81명을 대상으로 생후 6주경 대변샘플을 재분석한 결과를 Genome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임신 기간 중 고지방식을 자주 먹은 여성의 자녀는 장내세균 구성에 변화가 발생해 영양섭취와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출산 후에도 계속 고지방식을 하면서 수유할 경우 신생아 장내 건강한 박테리아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아가드 교수는 "임신 중 식단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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