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 반응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Frontiers in Cellular Neuroscience에 발표됐다.

오스트리아 파라셀수스 의과대학 바바라 클레인(Barbara Klein) 교수는 면역계가 소성 및 중추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전 연구결과에 근거해 쥐 실험을 실시했다.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쥐과 없는 쥐를 대상으로 뇌 상태를 비교분석한 결과, 알레르기 쥐는 꽃가루 노출시 해마의 신경세포 수가 증가하고 뇌의 면역세포인 소교세포의 활동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레인 교수는 "알레르기 반응이 해마에 영향을 미쳐 기억 및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이같은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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