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폐암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1998~2009년 폐암진단환자를 대상으로 대기오염노출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Thorax에 발표했다.

다변량 조정결과 대기오염 노출정도가 심할수록 모든 원인 및 폐암관련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과 이산화질소 및 미세입자 등이 폐의 손상을 유발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폐암 중 가장흔한 조기단계 선암 진단환자의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조기 선암환자의 평균 수명은미세입자 고농도에 노출시  2.4년, 저농도 노출시 5.7년으로 조사됐다. 환자들은 모두 대기오염 노출시 모든 원인의 사망위험도 최대 38% 증가했다.

연구팀은 "개인의 생활패턴이나 폐암치료 제외 등의 몇가지 한계가 있는 연구지만 대기오염이 암 생존율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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