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환자의 야간응급실 불편 해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이 새로 지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지정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잇달았다면서 이달과 내달 중 사전의향조사를 거쳐 10월 신규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에 도입된 이 제도는 어린이환자의 야간응급실 이용 불편해소를 위한 것으로 현재 전국 11곳의 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종전 병원 중심의 운영형태를 의원급 의료기관의 순환당직, 연합운영 등의 형태로 보다 다양화하고, 참여모델별로 아래의 우선순위를 두어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 자격 기준도 넓어진다. 1인 진료 의원도 참여할 수 있고, 소아청소년과의 신청이 없는 지역은 소아진료 가능한 다른 진료과목 전문의 및 병의원도 일정요건 충족시 신청할 수 있다.

재정지원 방식도 기존 정액보조금 지원에서 건강보험 수가를 신설해 지원 폭을 늘렸다. 새로 지정된 병의원 및 약국은 2017년 1월부터 소아 야간진료‧조제관리료가 적용돼 야간‧휴일 소아 진료환자 당 진료비가 평균 9,610원 가산돼 보상될 예정이다.

지정 기준은 인구 약 30~50만명 규모별로 1개소씩 지정하고 지역별 사정을 고려해 공모도 연중 상시 시도지사가 지정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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